LG 트윈스는 삼성 출신 좌완 오상민(34)과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성균관대 출신 오상민은 지난 1997년 쌍방울에서 프로 데뷔한 뒤 SK와 삼성을 거쳐 지난해까지 559경기에 등판, 30승 30패 22세이브 50홀드(방어율 4.55)를 거뒀으나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에서 퇴출됐다. 오상민이 합류할 경우 좌완 부재난이 시달렸던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박 LG 감독은 지난달 21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왼손 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험 많은 선수가 가세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오상민은 신고선수 등록과 동시에 정식선수로 등록, 8일부터 2군에 합류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