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세리머니 맨' 전태규, 화끈한 세리머니 선보여
OSEN 기자
발행 2008.06.08 16: 19

프로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세리머니이다.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는 세리머니에 팬들은 결과에 따른 기쁨과는 다른 환희를 느낀다. 세리머니의 '원조 본좌'라고 할 수 있는 '세리머니 토스' 전태규(24, 온게임넷)의 세리머니는 과연 화끈했다.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프로리그 KTF전서 3세트 팀플레이에 박명수와 짝을 맞춰 출전한 전태규는 상대 입구를 틀어막는 전략적인 플레이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개인전 에이스급인 박명수와 호흡을 맞춰 2연승째를 거둔 전태규는 평소 익살스러운 모습 그대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팀을 구원하려고 팀플레이로 내려온 (박)명수와 경기를 같이하는데 2연승은 문제가 없었다.(웃음) 명수를 팀에서 구원자에서 '구'를 뺀 원자라고 부른다. 원자와 함께라면 승리는 문제가 없다."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박명수도 태연한 표정으로 "덤덤하다. 당연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한 마디를 거들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인기그룹 원더걸스의 'so hot' 세리머니를 펼친 전태규는 역시 세리머니의 원조 본좌임을 입증했다. "경기 전 김창희 선수가 보고 있던 화면을 보고 느낌이 왔다. 내가 생각한던 컨셉이었다. 또 많은 사람들이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딱 한 번 밖에 못봤지만 팬 미팅때 내가 추던 동작과 비슷해서 할 수 있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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