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1일 삼성전 1군 엔트리 복귀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8.06.08 18: 32

[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한화의 ‘괴물 에이스’ 류현진(21)이 곧 1군 엔트리에 복귀한다. 지난달 31일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류현진은 1군 엔트리 복귀가 가능해지는 오는 11일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 6일 롱토스를 시작하며 몸을 풀기 시작한 류현진은 8일 대전 우리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난달 30일 청주 LG전에 선발등판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팔꿈치에서 찌릿찌릿함을 느낀 류현진은 이날 불펜피칭에서 40개 공을 던졌지만 팔꿈치에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한화 이상군 투수코치는 “11일 대구 삼성전에 류현진을 선발등판시킬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복귀로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이상군 코치는 기존의 송진우-정민철-최영필 등 베테랑들이 선발진을 그대로 지키는 가운데 류현진과 유원상으로 남은 두 자리를 채울 계획. 1군 복귀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유원상은 비로 노게임 선언됐지만 8일 대전 우리전에서 선발등판해 1회를 투구수 10개로 막았으며 이 가운데 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현재로서는 양훈이 선발진에서 빠질 것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3패 방어율 3.86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5월에는 5경기에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한 채 2패 방어율 5.72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팔꿈치 통증이 이유였고 김인식 감독과 이상군 투수코치는 당분간 휴식을 주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리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비록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한화는 류현진을 2군으로 내리지 않고 1군과 동행시키며 에이스에 대한 예우를 해줬다. 휴식기를 갖고 원기를 충전한 류현진이 이제 다시 출격한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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