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의 알렉스-신애 커플이 다시 만났다.
지난 5월 4일 알렉스의 새 앨범 준비로 인해 잠시 이별을 해야 했던 알렉스와 신애가 한 달여 만에 다시 ‘우리 결혼했어요’로 돌아온 것. 신애와의 약속 장소로 가는 알렉스는 시종일관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보고 싶은 사람을 다시 보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만나면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다”며 신애와의 재회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애 역시 “기분이 좋은데 막상 만나려니 걱정도 앞서고 실제로 만나게 되면 많이 어색해 할 것 같다”며 어색함과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신애는 “두 사람이 제일 좋았던 시점에 이별하게 돼 사실 오늘의 만남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알렉스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기로 한 서울 남산의 계단에서 신애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신애는 조심스럽게 알렉스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한 달 반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고 “잘 지냈어?”라는 알렉스의 질문에 신애는 “네”라고 대답하며 서먹해했다.
개인인터뷰에서 신애는 “서로의 감정을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만나 더 떨렸다. 오히려 첫 만남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고 말했고 알렉스는 “마치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가는 아이처럼 설레는 기분이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신애가 화분을 그 동안 잘 키워주었기를 바랄 뿐이다”고 대답했다.
방송이 끝난 후 게시판에는 ‘알렉스-신애 커플의 재회를 많이 기대했는데 다시 볼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두 사람의 재회 장면을 너무 질질 끌어서 좀 지루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막상 별다른 내용 없이 재회에서만 끝나서 너무 아쉬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힘든 집들이를 마친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휴일을 맞아 야외 수영장으로 나들이를 떠나고 집들이를 통해 조금씩 친해진 김현중과 황보는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부부로 느껴졌다. 처음보다는 많이 친해진 느낌이고, 이제는 정말 결혼생활이 실감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여정을 특별한 인연으로 생각했던 이휘재는 인연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 다는 조여정의 말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마트를 함께 가자는 조여정의 부탁에 이휘재는 마트에 가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고 말해 두 사람의 갈등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 앤디가 선물한 반지를 잃어버린 솔비는 어색함을 무마시키기 위해 앤디에게 살갑게 굴지만 앤디는 “내 마음이 거절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얘기해주리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해만 점점 커지는 것 같다”고 말해 두 사람의 앞날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기도 했다.
ricky337@osen.co.kr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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