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송병구, 팀플레이어 임재덕에게 진땀승 거두고 클래식 16강행
OSEN 기자
발행 2008.06.08 21: 00

'사령관' 송병구(20, 삼성전자)가 팀플레이어 임재덕(26, KTF)에게 진땀승을 거두며 힘겹게 클래식 16강에 진출했다. 송병구는 8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32강 임재덕과 경기에서 빠르게 승부를 거는 임재덕의 몰아치기 공격에 힘든경기를 하다 한 방 공격을 성공시켜 힘겹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송병구는 클래식 16강행 티켓을 거머쥐며 변형태(CJ)와 김대엽(KTF)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됐다. 첫 세트 '콜로세움'서 무난한 원게이트웨이 전략으로 출발한 송병구는 초반 무리한 공격으로 질럿을 모두 잃고 위기를 맞았지만 가까스로 포톤캐논을 워프시키며 고비를 넘겼다. 여기다가 임재덕 뮤탈리스크 견제에 흔들렸지만 송병구는 상대 병력 생산을 공백을 놓치지 않았다. 아칸을 앞세우고 드라군과 하이템플러가 뒷받침된 강력한 한 방 공격으로 임재덕의 앞마당 언덕과 본진을 정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세트서 송병구는 임재덕의 강력한 히드라리스크-저글링 올인 공격에 무너지며 동점을 내주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전은 여기까지였다. 마지막 세트서 송병구는 평소에는 좀처럼 하지 않는 전진 투게이트웨이 하드코어 질럿 러시로 임재덕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32강. ▲ 송병구(삼성전자 칸) 2-1 임재덕(KTF 매직엔스). 1세트 송병구(프로토스, 5시) 승 임재덕(저그, 1시). 2세트 송병구(프로토스, 7시) 임재덕(저그, 11시) 승. 3세트 송병구(프로토스, 10시) 승 임재덕(저그, 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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