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 인터 밀란)의 유로 2008 출전이 가능할까. 유로 2004서 기상천외한 골을 터트리며 이번 유로 2008서 스웨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9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AFP 통신과 인터뷰서 "무릎 부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꾸준히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90분간 풀타임 출전이 어렵겠지만 감독이 필요한 만큼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세리에A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중순 컴백해 시즌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건재한 모습을 과시한 데 이어 대표팀에 당당히 승선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도지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고 결국 스웨덴 대표팀은 '노장' 헨릭 라르손까지 다시 불러들이며 이번 대회에 힘하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