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승리방정식이 붕괴됐다".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은 지난 8일 지바 롯데전에서 일본진출 첫 결승솔로포를 맞고 3-4로 패했다. 이날 임창용은 10회 등판했으나 오티즈에게 초구 직구를 던지다 그만 중월솔로포를 내주었다. 올해 2패가 모두 롯데전에 당한 것이다. 임창용은 경기후 "직구를 던지다 홈런을 맞았다. 전날 경기에서 초구를 그냥 흘러보내기에 무심히 던지다 맞았다.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해서인지 피곤하지는 않다. 이날을 반성을 계기로 다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야쿠르트는 불펜의 승리방정식이 붕괴됐다. 임창용에 앞서 등판한 두 명의 필승맨이 모두 실점했다. 올해 1실점에 불과했던 마쓰오카 겐이치는 7회 2실점했고 8회에는 오시모토 다케히코가 25경기째만에 첫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더욱이 소방수 임창용 마저 홈런에 무너졌다. 다카다 시게루 감독은 "믿었던 투수 3명이 부진한게 패인이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야쿠르트는 교류전들어 5승10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팀 순위도 리그 5위로 떨어졌다. sunny@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