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우리 결혼했어요’가 4커플에서 5커플로 늘어난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커플들의 방송분량 역시 풀어야하 숙제로 남겨졌다. 8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한 달 만에 돌아온 알렉스-신애 커플이 등장하며 총 5커플의 신혼생활이 그려졌다. 하지만 오랜만에 복귀한 알렉스-신애 커플의 재회 장면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 탓에 다른 네 커플의 신혼생활이 너무 짧게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두 커플씩 번갈아가며 편집하는 방식으로 서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한 커플이 더 추가되면서 다소 혼란스럽고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또 알렉스와 신애가 재회하는 내용 중 대부분의 시간이 알렉스가 약속장소로 이동하며 초조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모습, 신애가 떨리는 마음으로 화장과 머리손질을 하는 준비과정 등에 집중돼 있어 다소 지루함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솔비의 반지 분실 사건에 대한 결말이 2주 연속 제자리걸음 상태로 끝이 나자 시청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시청자들은 “한 커플에 몇 분씩 전체 커플이 크로스로 돌아가는 체재는 정말 몰입을 반감시키고 이전 화면이 뭐였지? 하는 혼란을 가중시키네요. 네 커플이 적당한 것 같고 크로스도 이전처럼 두 커플씩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차 광고도 아니고 운전하는 거, 기다리는 거, 화장하는 거…. 기대감 갖게 하는 건 좋은데 도를 넘어 지나쳤습니다. 질질 끌지 말아주세요. 다른 커플들은 나와서 한 게 없는 듯”, “앤솔&개미커플은 들러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주부터 ‘일밤’ 1부에 전면 배치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9.1%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