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에서 냉혹한 사채업자로, 최근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탤런트 김정화(25)가 KBS 2TV 특집 테마드라마 주연으로 컴백한다. 9일 저녁 9시 55분 방송 예정인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 저지르는 일들’에서 김정화는 주인공 인아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나이 대에 겪는 ‘사랑의 역사’를 다른 톤, 다른 색깔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화는 무료한 일상에 시들한 결혼 생활에 일탈을 꿈꾸는 34살의 유부녀, 결혼을 앞두고 갈등에 빠지는 28살의 평범한 처녀, 27살 좌충우돌 사랑의 열정을 불태우는 인아 등 동일 캐릭터지만 매회 다른 연령 대와 다른 느낌의 장르로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인아의 남자들로는 개그맨 출신에서 진지한 연기자로 변신한 김진수, ‘목욕탕집 남자들’ ‘서울 1945’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베테랑 연기자 탤런트 김호진, 현재 KBS 2TV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의 주연을 맡고 있는 배우 윤희석이 등장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섬세하고 독특한 감수성의 멜로 장르 단막극들을 연출해온 이소연 PD가 연출을 맡아 중요한 결정 앞에서 때론 모순되고 역설적인 판단을 하곤 하는 한 인간의 일생을 예민한 감수성으로 포착해낼 예정이다.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 저지르는 일들’ 1편 ‘ 바람의 목적’은 9일, 2편 ‘하루 그리고 또 다른 하루’ 는 10일 저녁 9시 55분에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