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환, 영화 ‘국가대표’ 주연으로 발탁
OSEN 기자
발행 2008.06.09 12: 08

개성파 배우 최재환(25)이 데뷔 5년 만에 첫 주연의 감격을 안았다.
영화 ‘숙명’, ‘비열한 거리’, 드라마 ‘아이엠 샘’등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최재환이 ‘미녀는 괴로워’로 전국 6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화를 기록한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국가대표’에 주연 배우로 캐스팅됐다.
‘국가대표’는 국내 최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을 소재로 오합지졸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그린 영화이다. 최재환은 별볼일 없는 식당 종업원에서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순박한 청년 마재복 역을 맡아 하정우, 김동욱, 김지석 등과 함께 열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극중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내는 순정파로 변신해 데뷔 이후 첫 멜로 연기에도 도전했다.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은 “원래 다른 역할의 오디션을 봤지만 최재환의 연기를 본 순간 모든 스태프가 만장일치로 재복 역에 최재환을 적극 추천했다”며 “성실하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오디션에 임하는 모습에서 노력하는 배우라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이 서로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최재환은 “사실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설레고 기쁘다. 책임감과 부담감이 큰 게 사실이지만 인생 최고의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용화 감독님께 내 이름이 적힌 시나리오를 받을 때의 감동을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드림쿠키 측은 “많은 작품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있는 이미지를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며 “본인과 회사 모두 이번 작품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며 배우 최재환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재환은 9월 크랭크인 전까지 스키점프 촬영을 위한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들어갔으며, 6월 방송 예정인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도 막내 요리사 ‘석동’역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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