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LA 꺾고 챔프전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6.09 12: 52

보스턴이 LA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2연승을 내달리며 챔피언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보스턴 셀틱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뱅크 노스가든에서 열린 2007~2008 NBA 파이널 2차전서 식스맨 리언 포(21득점, 2리바운드)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108-102로 승리를 거두었다. 홈에서 강한 보스턴은 1차전 승리에 이어 올 시즌 플레이오프 홈 경기서 12승1패를 기록했다. 케빈 가넷은 17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폴 피어스는 28득점 8어시스트로 뒤를 이었다. 반면 LA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0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파우 가솔이 17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을 펼쳤지만 식스맨들의 득점이 부족하며 보스턴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1처전 패배를 씻기 위해 LA는 경기 시작하며 맹공을 펼쳤다. 코비를 앞세운 LA의 공격에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 되며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침착하게 LA의 공세를 막아내던 보스턴은 2쿼터 시작하며 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 1분17초경 포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보스턴은 피어스의 3점포로 쐐기를 박은 뒤 4분32초경 40-34로 점수를 벌렸다. 또 보스턴은 LA의 가솔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당했지만 피어스와 레이 앨런의 3점포로 점수를 벌리며 전반을 53-42로 리드했다.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3쿼터서도 LA를 몰아쳤다. 코비와 가솔 외에는 득점 루트를 잃어버린 LA를 상대로 보스턴은 가넷의 골밑득점을 시작으로 피어스가 연속득점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3쿼터 8분39초경 79-59, 20점차로 벌리며 완벽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LA는 코비를 선봉에 세우고 반격을 시작했고 4쿼터 종료 1분26초 전 터진 라드마노비치의 3점포에 힘입어 104-100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또 LA는 코비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104-102로 따라붙었다. 4쿼터 중반 이후 집중력을 잃었던 보스턴은 피어스의 침착한 공격으로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를 모두 성공시킨 보스턴은 이후 LA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보스턴 2연전을 마친 NBA 파이널 3차전은 LA의 스테이플스센터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 9일 전적 ▲ 결승 2차전 보스턴(2승) 108-102 LA(2패)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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