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싸움을 안 해봐 맞으면 띵한 것 처음 느껴”
OSEN 기자
발행 2008.06.09 17: 03

배우 백성현(19)이 “워낙 싸움을 안 해봐서 맞으면 머리가 띵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9일 오후 4시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에서 열린 영화 ‘울학교 ET’의 현장공개에서 백성현은 복싱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는 고교생 정구 역을 맡았는데 어느 정도 복싱 연습을 했는지 질문을 받았다. 백성현은 “복싱을 처음 접하는 것이라서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연습을 했었다”며 “중간에 잠시 쉬기도 했는데 5개월에서 6개월 정도 준비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제부터 복싱장면 촬영을 했는데 감독님이 더 리얼한 것을 원하셔서 상대와 합을 맞추는 것 보다는 난타전으로 갔다”며 “그래서 좀 맞았다. 워낙 싸움을 안 해봐서 맞으면 머리가 띵하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덧붙였다. 백성현은 영화 ‘울학교 ET’에서 외로운 반항아의 전형인 정구 역을 맡았다. 정구는 마음보다는 주먹이 먼저 나가는 솔직한 주먹과 방랑자 성향을 가진 가출이 자연스러운 학생이다. 천성근(김수로 분) 선생님의 도움으로 복싱을 시작하면서 바른 길로 들어선다. ‘울학교 ET’(박광춘 감독)는 평생 몸만 단련하며 체력적으로는 국내 특 1등급 천성근 체육 선생님이 하루 아침에 영어 선생님이 되는 초유의 사태를 담은 코믹드라마다. 김수로 백성현 박보영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올 9월 개봉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제천=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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