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하위 부산 아이파크가 후반기 대약진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 중이다. 지난 5월 24일 밀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11라운드서 0-1 패배를 당한 뒤 최하위로 처진 부산 아이파크가 연일 고된 훈련으로 탈꼴찌를 위해 집중적인 고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부산은 휴식기에 접어든 뒤 여타 구단이 선수단에 휴가를 준 것과는 달리 바로 훈련을 치르며 탈꼴찌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부산은 새벽 기상 후 약 40분간 실시한 아침 조깅에서 100m 달리기를 64회 반복하는 인터벌 훈련으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또 새벽훈련 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모든 기술과 체력훈련을 복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산은 선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르고 있다. 고된 훈련 중에도 지난 8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2008 해운대 모래축제'에 참가한 부산 선수단은 연예인 축구단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끝에 황선홍 감독의 허가를 맡아 잠시 바닷가에 몸을 담글 수 있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크호스로 지목됐던 부산은 그동안 결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체력훈련을 통해 목표인 탈꼴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 과연 휴가없이 강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부산이 후반기 시즌서 달라진 모습으로 대약진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