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독을 찾는 첼시가 명장들의 거듭된 거부로 고민에 빠졌다. 9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루치아노 스팔레티(49) AS 로마 감독이 첼시행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아브람 그랜트 감독을 해임한 첼시는 그동안 새로운 사령탑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과 스팔레티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꼽아왔다. 첼시는 올 시즌 AS 로마를 세리에A 정규리그 2위 및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 이끈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ANSA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어떤 팀에서도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첼시행을 완곡히 부인했다. 또 그는 AS 로마의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와 대화에서도 "나는 첼시로 가지 않는다. 그런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그의 첼시행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언론은 애초에 스탈레티 감독의 계약이 3년이 남았기에 불가능한 접근이었다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로베르토 만치니 전 인터 밀란 감독을 꼽았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