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테란 가동' 르까프, 이스트로 13연패 몰고 선두 탈환
OSEN 기자
발행 2008.06.09 21: 00

르까프가 이스트로를 13연패 몰아 넣으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오영종-이제동 원투펀치를 제외하고 박지수 손주흥 구성훈 등 팀 역사상 최초로 3테란 라인을 가동시킨 르까프는 박지수와 구성훈이 승리를 챙기며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르까프는 9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9주차 이스트로전서 3-1 승리를 거두고 선두였던 삼성전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서 르까프는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해 경기에 임했다. 바로 3 테란 라인. 르까프 조정웅 감독은 팀의 전신인 플러스 시절을 포함해도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3테란을 출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조 감독의 노림수는 1세트부터 맞아 들어갔다. 선봉 박지수가 상대 에이스 신희승을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근 좋은 분위기를 보인 손주흥이 아쉽게도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팀플레이를 따내며 다시 경기의 주도권은 르까프 쪽으로 넘어갔다. 경기의 마침표는 구성훈이 찍었다. 구성훈은 초반 압박이 실패하며 궁지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본진서 진영을 정비하며 힘을 비축했다. 빠르게 7시 지역을 가져간 구성훈은 남승현이 무리하게 11시 지역을 차지하려한 찰나를 놓치지 않고 전격적으로 남승현의 입구 지역을 장악하며 3-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9주차. ▲ 르까프 오즈 3-1 이스트로. 1세트 박지수(테란, 5시) 승 신희승(테란, 7시). 2세트 손주흥(테란, 7시) 박상우(테란, 11시) 승. 3세트 김정환(저, 12시)/손찬웅(프, 2시) 승 신대근(저, 6시)/서기수(프, 8시). 4세트 구성훈(테란, 5시) 승 남승현(테란, 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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