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루마니아,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8.06.10 02: 52

[OSEN=취리히, 이건 특파원] 프랑스와 루마니아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10일(한국시간) 오전 취리히에서 열린 유로 2008 C조 경기에서 90분동안 공방전을 펼쳤으나 0-0에 만족해야만 했다.
프랑스는 전반 초반부터 중원을 장악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클라우드 마케렐레와 제레미 툴라랑으로 이어지는 중앙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그러나 골이 나오지 않았다. 아넬카와 벤제마, 리베리 등이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것. 전반 33분 아넬카의 헤딩슈팅과 43분 리베리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의 슈팅 정도가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루마니아는 아드리안 무투를 공격의 시발점으로 삼았으나 프랑스에게 밀리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프랑스는 선수들의 개인기로 상황을 타개하려 했지만 루마니아의 수비에 걸렸다. 루마니아 역시 주도권을 잡기위해 노력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들어 공격수들의 개인기 비중을 높이며 루마니아를 공략했다. 후반 12분 리베리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벤제마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9분에는 벤제마가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슈팅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루마니아 역시 간간히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프랑스는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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