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오르티스, 3주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
OSEN 기자
발행 2008.06.10 03: 29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데이빗 오르티스(보스턴 레드삭스)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손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음에도 또 다시 올스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끌어모았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3차 집계 결과 오르티스는 126만 1879표를 쓸어담아 3주 연속 전체 1위를 지켰다. 지명타자 부문 2위인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67만 2267표)를 2배 가까운 표차로 따돌려 정상적인 몸상태를 회복한다면 올스타전 선발 출장이 확정적이다. 이번 집계에서도 보스턴 선수들의 강세는 대단했다. 오르티스와 케빈 유킬리스(1루수, 92만 6758표) 더스틴 페드로이아(2루수, 80만 9114표) 매니 라미레스(외야수, 110만 9916표)가 포지션별 1위에 올라 명성을 과시했다. 조 마우어(미네소타) 와 함께 포수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이슨 배리텍도 68만 1451표로 선두를 지켰다. 63만 372표를 얻은 마우어는 배리텍을 맹 추격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듀오인 데릭 지터(유격수, 121만 8881표)와 알렉스 로드리게스(3루수, 110만 9916표)도 내야의 왼쪽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텍사스의 조시 해밀턴(외야수, 92만 2220표)과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외야수, 69만 6176표)도 외야수 부문 2, 3위를 각각 유지하는 등 이전 집계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79회째를 맞는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6일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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