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스위치히터 닉 스위셔가 양쪽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쳐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스위셔는 10일(한국시간)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해 시즌 8호째를 기록했다. 스위셔는 2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4회 좌완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우타석에 등장,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6회에는 미네소타가 우완 제시 크레인을 내보내자 좌타석에 나서 이번에는 우월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스위셔 개인 통산 6번째 양타석 홈런. 화이트삭스 선수로는 7번째 기록이다. 이날 스위셔는 2타수 2안타 볼넷 2개 3타점으로 전타석 출루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미네소타를 7-5로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미네소타와의 승차는 6.5경기로 늘어났다. 화이트삭스는 2-5로 끌려가던 6회말 스위셔의 투런홈런으로 1점차까지 쫓아간 뒤 7회 카를로스 켄틴의 야수선택 때 동점, 폴 코너코의 우월 투런홈런 때 역전에 성공했다. 화이트삭스는 6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한 선발 존 댕크스의 부진을 3명의 구원 요원인 맷 톰슨, 스캇 라인브링크, 바비 젠크스가 상쇄했다. 타석에선 스위셔가 빛난 가운데 선두타자 올란도 카브레라도 5타수 4안타로 불꽃같은 활약을 펼쳤다. 미네소타는 전반적으로 활발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크레인 맷 게리어 등 구원투수들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