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뚝배기’, 화제성은 UP 시청률은 DOWN 이유는?
OSEN 기자
발행 2008.06.10 08: 42

KBS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라면 9일 방송된 ‘돌아온 뚝배기’는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6월 2일부터 방송된 ‘돌아온 뚝배기’의 평균 시청률은 8.5%. 9%대로 시작한 첫회 이후 소폭 하락세다. 전작 ‘못말리는 결혼’이 기록했던 4~5%대 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임은 분명하다. 방송 관계자들은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나 관심과는 달리 시청률이 저조한 이유를 계절적인 요인으로 꼽고 있다. ‘돌아온 뚝배기’는 다소 이른 시간인 7시 40분에 방송된다. 계절이 여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오후 8시가 되어도 밖은 환하다. 사람들의 귀가 시간이 늦어지니 ‘돌아온 뚝배기’를 볼 시청자들이 집에 없는 게 현실이다. ‘돌아온 뚝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컸다. 공개 시사회에 1500여 명이 신청했고 18년 전 ‘서울 뚝배기’를 집필했던 김운경 작가가 다시 펜을 들었다고 했을 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서울 뚝배기’의 부활 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현재 경쟁하고 있는 MBC ‘코끼리’(5.6%)와 SBS ‘애자 언니 민자’ (7.0%)보다는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지만 화제성에 못미치는 결과다. ‘돌아온 뚝배기’ 제작진 역시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방송되기 때문에 가을쯤 시청률 반등을 노리고 있다. 강사장(김영철 분)-안동팔(정승호 분)-윤가영(이일화 분)의 삼각관계가 현재 시청자들에게 주요 시청 포인트며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고, 김운경 작가와 이덕건 PD의 연출력을 믿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저력있는 드라마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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