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심재학(36)과 내야수 안재만(34)이 팀을 떠난다. KIA는 10일 심재학과 안재만을 웨이버공시 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웨이버 공시를 통해 다른 팀의 낙점을 받으면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나 낙점을 받지 못한다면 올 시즌 경기에 뛸 수 없게 된다. 심재학은 지난 2004년 KIA로 트레이드 된 이후 주축선수로 활약하며 2년짜리 FA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극심한 부진을 벗지 못했고 지난 해는 연봉 1억 원으로 삭감됐다. 스프링캠프에서 맹훈령을 했지만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올해 1군 성적은 1타수 무안타. 안재만은 지난 해 LG에서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돼 옛 스승 조범현 감독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자리경쟁에서 밀려났고 1군에서 이렇다할 활약없이 다시 옷을 벗게 됐다. 1군 성적은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IA는 신고 선수 가운데 유망주를 등록선수로 승격시켜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방침이다. 이들과 함께 투수 홍찬영도 신고선수에서 해제했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