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놈놈놈’(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파이널 포스터 1장과 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개별 캐릭터 포스터의 경우 ‘쏜다! 죽인다! 달린다!’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카피는 영어 단어 하나로 각 캐릭터의 특징을 요약한다. 정우성 포스터의 ‘Bang!’은 한번 찍은 목표물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을 상징, 목표물을 망설임 없이 단발에 명중시키는 당대 최고의 명사수다운 면모를 보인다. 이병헌의 포스터 카피는 ‘Kill!’은 총이면 총, 칼이면 칼 뭐든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 두목 박창이 역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밥 먹듯 할 수 있는 냉혈하고 비열한 창이의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호탕하게 웃고 있는 송강호 포스터의 ‘Run!’은 항상 무언가를 향해 혹은 누군가에게 쫓겨 달려가는 잡초 같은 생명력의 열차털이범 윤태구 캐릭터를 축약한다. 파이털 포스터는 쌍권총을 들고 통쾌하게 웃고 있는 송강호를 중심으로 무기를 들고 역동적으로 서로를 노리고 있는 정우성과 이병헌의 모습을 한 장에 담았다. 누가 누구를 쏠지 알수 없는 게임이라는 ‘놈놈놈’만의 긴박한 재미를 미리 경험하게 한다. 1930년대 만주, 정체 불명의 지도를 둘러싸고 쫓고 쫓기는 놈들의 대추격전을 담은 ‘놈놈놈’은 오는 7월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