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4번째 2루타를 작렬하며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지난 8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대타로 출장해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선발출장한 전날에는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이날 2루타로 안타 행진을 잇고 있다. 첫 3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시원한 2루타를 뽑아냈다. 디트로이트 4번째 투수 바비 세이를 상대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89마일 직구를 노려 좌익수 브렌트 클리블린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주로 우완 선발을 상대로 선발출장했던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이 좌완 돈트렐 윌리스였음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에 그쳤으나 2회 바뀐 투수 데니 바티스타로부터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 볼을 기다린 후 2구째를 노려 우익수 플라이로 3루주자 빅토르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였다. 시즌 5번째 타점. 추신수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8회 마지막 기회를 살리며 시즌 5번째 장타로 마지막 타석을 멋지게 장식했다. 클리블랜드는 초반부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두들겨 8-2로 완승했다. 선발 클리프 리는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10승째를 챙겼다. 반면 윌리스는 홈런 2개를 얻어맞는 등 1⅓이닝 3피안타 8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첫 패를 당한 윌리스의 방어율은 무려 10.32로 치솟았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