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프리미엄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송혜진 극본, 박흥식 연출)에서 일과 사랑에 대해 흔히 할 법한 고민을 안고 있는 31살의 은수를 연기해 공감을 얻고 있는 최강희(31)가 극중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 동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최강희는 원작 소설도 동거 문화를 그리는데 동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동거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극중 동거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것들이라고 하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동거가 눅눅하고 칙칙하지 만은 않다 이런 이야기도 한다”고 말했다. 동거가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최강희는 동거의 장단점도 생각해 봤다. 그녀는 “친구랑 같이 사는 개념도 되고 좋은 것 같다. 환상이 빨리 깨지는 단점 이런 건 있겠지만. 동거가 좋은 것은 어디서 찾지 않아도 기댈 수 있는 팔이 있다는 것, 혼자 밥 안 먹어도 된다는 것, 혼자서 산책할 때 폼 나고 밖에서 스트레스 받은 거 털어놓고 위로 받고 환상만 가지고 생각해 본다면 좋은 것 같다. 싸우면 도망갈 데가 없어서 그건 좀 안 좋을 것 같지만 말이다”라고 전했다. 결혼 계획도 이제 슬슬 있을 법 했지만 의외로 아직 결혼은 겁이 난다고 했다. 누구를 좋아해서 푹 빠지는 것도 두렵고 추억이 많이 생기는 것 자체가 겁이 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참 좋아하다가도 그 후가 보인다고 하니 걱정스럽기도 했다. 연애 하면 좋아야 하는데 이불 뒤집어 쓰고 울고 있을 그런 순간이 어느 순간에 떠오른다니 최강희의 연애 스타일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1, 2회가 방송된 ‘달콤한 나의 도시’가 원작의 인기 만큼이나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