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27, 삼성)가 10일 대구 한화전에 앞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배영수는 2군에 내려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며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선동렬 삼성 감독과 조계현 투수 코치가 지켜 보는 가운데 50개의 공을 던진 배영수는 옆구리 통증은 없으나 구위는 아직 기대 이하. 조 코치는 "배영수의 옆구리 통증을 걱정했었는데 아프지 않아 다행이다"며 "그러나 열흘 넘게 공을 던지지 않아 구위는 아직 정상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뒤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으나 조 코치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수술 부위에는 문제 없다. 아직 팔꿈치가 아프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이어 "하루 빨리 제 구위를 되찾아야 하는데 걱정이지만 잘 했던 선수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페이스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 감독은 "배영수의 구위가 괜찮다면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때 중간 계투로 한 번 투입시킨 뒤 선발 로테이션에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