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이광환 감독, 시즌 첫 감독 퇴장
OSEN 기자
발행 2008.06.10 21: 15

우리 히어로즈 이광환 감독이 경기 중 퇴장을 당했다. 이 감독은 10일 목동구장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 7회 강광회 주심의 볼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며 어필, 퇴장 조치를 받았다. 올 시즌 감독 첫 퇴장. 사단은 히어로즈가 3-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KIA 김원섭 타석에서 발생했다. 이 감독은 히어로즈 세 번째 투수 송신영이 볼카운트 0-2에서 김원섭을 상대로 던진 세 번째 몸 쪽 직구가 볼로 판정받자 그라운드로 나섰다. 그러나 어필하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격해졌고 이 감독이 강 주심의 배를 살짝 미는 등의 행위를 보였다. 그러자 강 주심은 곧바로 퇴장 조치를 내렸고 이에 이 감독은 모자를 벗어 맞섰다. 강 주심도 덩달아 모자를 벗는 등 사태가 격화되는 듯 했지만 심판들과 코칭스태프의 만류로 일단락됐다. 이 영향 때문인지 송신영은 연거푸 2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진 후 헛스윙으로 김원섭을 잡아냈다. 히어로즈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이 너무 박하다고 생각했다고. letmeout@osen.co.kr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와경기가 1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졌다.7회초 KIA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원섭 타석에서 강광회 심판이 볼 3개를 연거푸 판정하여 이에 우리 이광환 감독이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하고 있다./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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