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17세 웨일즈 유망주 램지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8.06.10 21: 39

아스날이 웨일즈의 축구 유망주 애런 램지(17) 쟁탈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BBC는 아스날이 5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에 램지의 영입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램지는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유력했던 선수.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램지의 영입에 공을 들이며 다음 시즌 원 소속팀 카디프 시티로 임대까지 보장하는 등 노력했지만 램지는 유로 2008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를 방문 중인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과 현지서 만나 아스날 이적을 선택했다.
카디프 시티 또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 램지로부터 올 여름 아스날로 떠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램지의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아스날과 협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램지의 아스날행을 발표했다.
올 시즌 FA컵에서 준우승한 카디프 시티 소속의 램지는 나이에 비해 성숙한 플레이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스티븐 제라드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의 램지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날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등 수많은 프리미어리그팀이 도전했지만 결국 램지는 '유망주 왕국' 아스날 입성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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