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의 타블로(28)가 10일 방송된 KBS2 TV ‘상상플러스-시즌2’에서 연예인이 적성에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연예인이라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말도 잘하고, 자못 ‘스타’라는 이름에 걸맞아야 하는데 연예인으로서 나는 메리트가 없는 것 같다”며 “나머지 에픽하이의 멤버들의 뛰어난 언변에 주눅들기도 한다”고 얘기를 꺼냈다.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대학 때의 영문학 전공을 살려 소설가가 되었을 것 같다’는 MC들의 발언에 실제 단편소설을 집필한 경험을 추억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여자 친구에게 나와 그녀가 주인공인 단편소설을 써서 선물한 적이 있다”고 털어놔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 여자친구가 좋지 못한 성격으로 그려져 여자친구가 삐치는 바람에 급기야 헤어지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자를 볼 때 똑똑한 면을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커피숍에 앉아 있다가도 배를 타자고 말하는 등 즉흥적이고 독특한 여자가 좋다”고 자신의 이성관을 설명했다. y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