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해트트릭' 스페인, 러시아 4-1 대파
OSEN 기자
발행 2008.06.11 03: 02

[OSEN=인스브루크, 이건 특파원] 다비드 비야가 해트트릭을 터뜨린 스페인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를 완파하며 첫 승을 거두었다. 스페인은 11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 4-1의 완승을 거두었다. 스페인은 골결정력에서 앞섰다. 페르난도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를 앞세운 스페인의 투톱은 상대를 공략했다. 전반 8분과 9분 두 선수의 연속 슈팅이 나오면서 골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러시아 역시 날카로운 역습으로 나섰으나 슈팅이 조금씩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페인의 첫 골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토레스는 2선에서 한번에 넘어온 공을 가지고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벌였다. 몸사움에서 이기고 공을 따낸 토레스는 뒤에서 치고 들어오던 비야에게 연결하며 골을 이끌어냈다. 비야의 적극적인 2선 침투도 빛났던 상황. 선제골을 허용한 러시아는 공세를 펼쳤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3분 지랴노프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온 것. 스페인의 두번째 골은 전반 종료 직전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비야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후반 들어 거스 히딩크 러시아 감독은 공격수를 강화하며 승부수를 던졌다.러시아는 공세를 펼치며 스페인을 압박했다. 이에 스페인은 토레스를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역습으로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0분 미드필드지역 오른쪽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비야가 시로코프와의 몸싸움에서 승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이었다. 이후 러시아는 로만 파블류첸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파브레가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bbadagun@osen.co.kr . /news/html/000/955/191.html"> 취리히서 한국 축구의 아픔과 조우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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