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우비’ 시청자, “시즌2 제작해 달라” 아우성
OSEN 기자
발행 2008.06.11 04: 45

SBS 4부작 월화드라마 '도쿄 여우비'(극본 김진희 연출 이준형)가 10일 막을 내린 가운데 시청자들의 시즌2 요구가 뜨겁다.
‘도쿄, 여우비’는 한국 톱스타 수진(김사랑 분)이 우연히 만난 현수(김태우 분)와 겪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은 한일합작 드라마로 지난해 일본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됐다. 한국 배우 이외에도 오타니 료헤이, 오쿠다 에리카 등이 출연하며 가수 아이비의 연기 데뷔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엇갈린 운명 속에 7년 여 만에 재회한 수진(김사랑 분)과 현수(김태우 분)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진은 유스케(오타니 료헤이 분)과의 결혼을 포기하며 연기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현수는 ‘여우비’가 그친 뒤의 세상처럼 사랑을 간직한 채 아내, 아이와 함께 일상생활로 돌아온다.
시청자들은 방영이 끝난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 “잊고 있던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였다” “매일 밤 잠 못 든 채 설레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 이었다” “짧은 기간이었고,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더 많이 아쉽다” 등의 의견들이 속속 올라왔다.
이어 “‘도쿄 여우비2’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여운 때문에 게시판을 떠나지 못 하겠다” “제발 DVD 만들어 달라. 생각날 때 옛 사진 보듯 꺼내 보고 싶다” “드라마가 이어져서 다시 한 번 감동을 느껴 보고 싶다”는 등 시즌2와 편집되지 않은 감독판 DVD를 원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다음 주부터는 ‘도쿄 여우비’ 후속으로 동명의 허영만 화백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 ‘식객’이 방영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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