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스브루크, 이건 특파원] 스웨덴이 디펜딩 챔피언 그리스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스웨덴은 11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발스 지첸하임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08 D조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페터 한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은 그리스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스는 안젤로스 차리스테아스의 슈팅이 나왔다. 스웨덴은 프레드릭 융베리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스웨덴은 후반 22분 이브라히모비치의 멋진 골로 앞서나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헨리크 라르손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슛을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이 터진지 5분 후 쐐기골이 나왔다. 융베리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굴절됐고 이것을 한손이 상대 수비수, 골키퍼와 혼전 중에 밀어넣은 것. 이후 스웨덴은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스웨덴은 러시아를 4-1로 대파한 스페인의 뒤를 이어 조 2위를 마크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