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청용, 허정무호 새 활력소 될까
OSEN 기자
발행 2008.06.11 07: 38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릎에 이상이 생기면서 골반 부상서 회복된 이청용(20, 서울)이 허정무호의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암만 킹 압둘라 경기장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4차전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서 전반 터진 박주영의 페널티킥으로 1-0 승리를 거뒀지만 내용 면에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의 실망을 샀다. 경기 후 공격의 선방에 섰던 박지성, 박주영은 한 목소리로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을 정도. 허 감독도 "승점 3점을 얻은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9일 암만을 떠나 터키의 이스탄불로 이동, 투르크메니스탄전(14일 오후 11시)에 대비해 11일까지 전훈을 치르는 대표팀은 하지만 조직력을 가다듬기도 전에 박지성의 무릎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2007-200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귀국해 대표팀 경기는 물론 각종 행사에도 참가한 바 있는 박지성의 무릎에 탈이 난 것. 대표팀 공격의 중심으로 진두지휘하던 그의 부상으로 빨간불이 켜진 대표팀에 지난 5월 31일 요르단과의 홈경기서 A매치 데뷔전을 성공리에 치른 이청용의 회복이 반가운 소식이다. 요르단 원정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이청용은 이제 그라운드서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시작해 바라끝을 가다듬고 있다. 훈련 내내 얼음 찜질을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린 이청용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경기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설기현의 부진과 박지성의 무릎 이상 등으로 공격진에 활력이 필요한 허정무호에 이청용이 필요한 이유다. 7rdh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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