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한일전이라고 할 수 있는 FC 서울과 FC 도쿄의 친선경기가 다양한 즐거움을 가지고 팬들에게 다가간다. 올해로 3번째로 열리는‘2008 서울 사랑 나눔 FC 서울-FC 도쿄 친선경기’가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축구 축제의 한마당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친선경기는 경기 관람은 물론 영화와 비보이 공연도 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 자존심 맞대결 2006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지난해 도쿄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다시 열리게 된 두 팀 간의 경기는 양국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수도팀들간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로 압축된다. 월드컵 예선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 맞대결 등 국가대표간 한일 맞대결이 많이 펼쳐지지만 클럽팀간 맞대결이라는 또 다른 볼거리가 제공되어 팬들의 흥미를 끌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과 도쿄 간의 친선경기는 어느새 각계 각층의 두 도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화합하는 축구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데얀 vs 까보레 골잡이 대결 이번 친선경기의 가장 큰 관점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지난 시즌 K리그 득점 3위 데얀(14골)과 득점왕 까보레(18골)의 스트라이커 대결도 이번 친선경기서 펼쳐진다. 지난 시즌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떨치며 각각 인천과 경남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FC 서울과 FC 도쿄로 각각 이적한 데얀과 까보래는 유니폼을 갈아입고 다른 국가의 클럽팀에 속해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도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두 선수의 진검 승부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FC 서울 데얀은 현재 5골 2도움, FC 도쿄에서 뛰는 까보레는 4골을 기록하고 있다. ◆ 다양한 볼거리 준비 축구뿐 아니라 다른 볼거리도 풍성하다. 우선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인 낮 12시 30분부터 축구를 주제로 한 영화 ‘그레이시 스토리’가 상영되며 이후 국내 올스타 B-BOY 들이 모두 참가하는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다. 하프타임에는 두 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스들이 참가해 또 다른 자존심 대결인 ‘릴레이 한·일전’을 펼친다. 한편 이날 경기 티켓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선착순으로 1인 2매씩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