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독특하고 까칠한 슈퍼 히어로 핸콕이 관객들을 찾는다. ‘핸콕’(피터 버그 감독)은 기존의 영웅을 그린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까칠한 매력으로 무장한 슈퍼히어로 핸콕(윌 스미스)을 담은 액션블록버스터. 정의롭고 바른 생활을 고수하던 기존의 슈퍼히어로와 달리 제멋대로의 방식으로 세상을 구하며 시민들의 존경이 아닌 불만을 한 몸에 받는다. 핸콕은 슈퍼맨이 그러하듯 천부적으로 하늘을 나는 능력을 타고 났다. 그러나 핸콕은 음주 상태라는 요소가 더해진다. 도시에 악당들이 나타났음을 알려주는 아이는 술에 취해 벤치에서 낮잠을 자던 핸콕에게는 귀찮은 존재. 귀찮음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날아가는 핸콕은 결국 무자비한 음주비행으로 도로 표지판과 충돌을 일으키며 교통 대란을 야기한다. 또한 평화로운 해변에 거대한 고래 한 마리가 떠밀려 오는 일이 발생한다. 그 고래가 희귀종임을 알아차린 사람들이 고래를 살리기 위해 바닷물을 끼얹으며 필사의 노력을 가한다. 그러던 중 핸콕이 등장해 고래를 바다로 되돌려 보내려 한다. 하지만 바다로 던진다는 것이 그만 요트에 정확히 명중시켜 국제 환경 보호 단체인 그린피스의 질타를 받는다. 지구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사고만 치고 다니는 슈퍼히어로 핸콕이다. 기존 할리우드 히어로의 정형화된 틀을 깨는 ‘핸콕’은 오는 7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윌 스미스, 샤릴리즈 테론, 제이슨 베이트먼 등이 출연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