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레이커스가 2연패 후 반격에 성공했다. LA 레이커스가 11일 홈인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2007-2008 파이널 3차전서 36득점을 넣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87-81로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들어 홈에서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안방불패' 신화를 동시에 이어갔다. 브라이언트는 중요한 순간마다 깨끗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3연승을 노리던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레이커스는 보스턴에 3쿼터서 역전 당하며 3연패를 당하는 듯했지만 4쿼터서 재역전하며 살아났고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파우 가솔이 중요한 순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대세를 장악했다. 다시 종료 1분 20초 전 케빈 가넷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보스턴이 5점차까지 쫓아왔지만 레이커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슛을 꽂아주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야투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보스턴이 3점슛으로 추격하자 종료 1분 여를 남겨놓고 브라이언트가 다시 연이어 2점슛을 성공시켜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보스턴은 레이 앨런이 25득점 4리바운드, 가넷이 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안방에서 필승을 노린 레이커스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4차전은 오는 13일 레이커스 홈에서 열린다. ■ 11일 NBA 파이널 3차전 전적 LA 레이커스(1승 2패) 87-81 보스턴 셀틱스(2승 1패)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