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데쿠 1골 1도움' 포르투갈, 체코에 3-1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6.12 02: 50

[OSEN=제네바, 이건 특파원] 포르투갈이 데쿠와 호나우두의 활약에 힘입어 난적 체코를 눌렀다.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데쿠와 호나우두는 각각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3-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내내 공점유율에서 앞서나갔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8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동료 선수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슈팅을 날렸으나 이것이 체흐 골키퍼의 몸을 맞고 튀었다. 이 공을 데쿠가 잡은 후 골로 연결시킨 것. 선제골을 허용한 체코는 9분 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시온코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가른 것. 동점이 된 다음에도 공점유율은 여전히 포르투갈쪽이 앞섰다. 포르투갈은 데쿠를 앞세워 중앙 돌파에 나섰고 체코는 수비라인을 내린 채 역습으로 나선 것. 공격에서는 데쿠와 호나우두, 수비에서는 히카르도 카르발류가 나선 포르투갈은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들어서도 포르투갈은 공격을 거듭했고 결국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7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데쿠는 중앙으로 횡패스를 넣어주었다. 이것을 뒤에서 쇄도하던 호나우두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한 것이다. 2-1이 되자 체코는 얀 콜러 등 공격수들을 대거투입하며 공세를 쳘쳤다. 그러나 시온코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 종료 직전 호나우두의 패스를 받은 콰레스마에게 한 골을 내주면서 결국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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