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룰라, R.ef, 구피의 멤버였던 고영욱, 성대현, 신동욱이 뭉쳤다. 세 사람은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그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MC들의 질문에 성대현은 “방송은 그만 뒀지만 지난 7년간 밤에 행사를 계속했다. 10여 년 전 소속사가 있을 때보다 지금 행사로 받는 돈이 더 많다”고 답했다. R.ef로 인기 절정일 때는 소속사에서 수수료를 떼 가면 실질적으로 받는 돈이 적었지만 지금은 행사비 전액을 고스란히 받기 때문이다. 이날 새롭게 투입된 MC 김종욱이 “인기가 사라진 이유”를 묻자 성대현은 “인기는 없어질 만 하면 없어진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팀워크가 안 좋기 때문이다. 계약이 끝날 때쯤 회사에서 에이스만 빼가는데 처음부터 3명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팀을 짰기 때문에 한 명으로는 역부족이다”고 설명했다. 또 성대현은 당시 인기 혼성 그룹 투투의 황혜연과의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고 “내가 많이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