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스콜라리 감독 선임 공식 발표
OSEN 기자
발행 2008.06.12 06: 28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독이 든 성배' 첼시의 새로운 선장이 됐다. 12일(한국시간) 첼시는 팀 공식 홈페이지(www.chelseafc.com)를 통해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유로 2008에 출전중인 스콜라리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첼시는 그랜트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던 첼시는 그동안 수많은 감독들이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스콜라리 감독을 비롯해 로베르토 만치니, 마크 휴즈 그리고 지코 전 일본 대표팀 감독 등 많은 후보자들이 거론 됐었다. 하지만 지난 5월 팀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시킨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브람 그랜트 감독을 경질시켰던 첼시는 '독이 든 성배'라고 불릴 정도로 명장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첼시는 공식 논평을 통해 구체적인 선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그 이유는 2가지로 풀이된다. 우선 브라질 대표팀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지도력에 신뢰를 보이고 있는 점. 그리고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며 히카르도 카르발류와 돈독한 관계를 맺은점이 크게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카르발류를 잔휴 시키는데 성공한다면 많은 선수들이 '탈 첼시'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망된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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