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64)이 “배우는 무대에 꼭 한번은 서야 한다”고 밝혔다. 손숙은 지난 11일 오후 3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연극 ‘침향’의 프레스콜에서 “연극은 호흡이 다르다”며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서 연극은 호흡이 길어야 한다. 그래서 TV나 영화만 하는 배우들이 연극을 하면 긴 호흡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배우는 무대에 꼭 한번은 서야 한다고 본다”며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고 배우한테는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인듯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숙은 “작품 분석 과정에서 후배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깜짝 놀란다”며 “놀랄 정도로 새로운 해석을 내놓는다. ‘좋은 후배가 많이 자라서 올라오고 있구나’라고 자주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손숙은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개 같은 날의 오후’ ‘극장전’, 드라마 ‘그래도 좋아’ ‘현정아 사랑해’, 연극 ‘엄마 안녕’ ‘리어왕’ ‘그 여자의 작은 행복론’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