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셰브첸코 원하면 카카 보내!"
OSEN 기자
발행 2008.06.12 08: 28

"셰브첸코를 원한다면 카카를 보내!". 지난 시즌 세리에 A 5위에 머물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는 AC 밀란이 영입 대상자 리스트 맨위에 디디에 드록바를 올려놓고 있다. 특히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이 지난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첼시가 드록바에 대해 공식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면서 "그러나 셰브첸코에 대해서는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접근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밝히며 공식적으로 드록바의 영입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이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최근 각 언론들은 AC 밀란과 첼시가 드록바의 이적료에 대해 합의했고 개인 이적료를 협의하고 있다고 앞다투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더 미러는 12일(한국시간) AC 밀란과 첼시는 드록바 영입과 관련해 이적료 부분에서 완전히 합의하지 못한 상태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드록바 못지 않게 공을 들여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안드리 셰브첸코에 대해서는 전혀 진척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만약 AC 밀란이 셰브첸코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에는 첼시가 그를 보내주는 대신 카카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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