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코끼리’ 후속으로 방송될 일일시트콤의 제목이 ‘크크섬의 비밀’로 확정됐다. 당초 김윤진이 출연한 드라마 ‘로스트’의 콘셉트를 차용해 ‘저스트’라는 가제로 준비 중이었지만 최근 ‘크크섬의 비밀’로 최종 변경됐다. ‘크크섬의 비밀’은 비행기 사고로 열대의 섬에 고립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로스트’처럼 회사의 직원들이 섬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배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이다. ‘로스트’와 콘셉트는 비슷하나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전혀 다르게 그려질 전망이다. 현재 김선경, 이다희, 윤상현, 신성우 등 캐스팅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크크섬의 비밀’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제작했던 초록뱀미디어와 김영기 PD, 송재정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드는 시트콤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록뱀미디어의 김기범 대표는 “반응이 좋으면 시즌제의 형태로 방송하고 싶다. 시즌 1이 끝나면 방학시기에 시즌 2가 방송되는 식으로 시즌물로 만들고 싶은 게 소망”이라고 밝혔으며 “‘크크섬의 비밀’은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과 드라마 ‘로스트’의 컨셉트를 합쳐놓은 듯한 시트콤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