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든든한 선발진을 앞세워 상승기류에 올라탔다. 지난 11일 우리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이범석(22)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범석은 올해 선발투수로 부상, 제몫을 하고 있다. 9경기에 선발등판하며 팀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KIA는 6월들어 6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9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6회 이상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는 7차례이다. 땜질선발 오준형(3일 한화전)이 3이닝 피칭과 이범석이 지난 5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2실점이 또 한 번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6이닝 내지 7이닝을 선발투수들이 버텨주었다. 6월 들어 선발투수들의 방어율은 2.19. 이쯤되면 8개구단 가운데 톱클래스급 선발진이다. 더욱이 부상에서 복귀한 서재응의 가세와 함께 힘이 좋아졌다. 윤석민 서재응 이범석 이대진 호세 리마로 이어지는 5선발진 꾸려졌다. 윤석민은 8승으로 중심을 잡고 있고 서재응은 복귀식을 마쳤다. 이대진과 리마도 평균 6이닝을 던지며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전력도 기대받고 있다. 대체 용병투수 펠릭스 디아즈가 주말부터 합류한다. 일단 미들맨으로 워밍업을 거친 뒤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다. 디아즈의 구위가 문제겠지만 이럴 경우 6명의 선발투수가 되고 풍부한 힘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뜨거운 여름승부에서는 투수력이 강한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런점에서 KIA의 여름 행보를 주목하는 시선들이 많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KIA가 선발진을 앞세워 여름 대공세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