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OST 주인공을 아시나요
OSEN 기자
발행 2008.06.12 09: 57

꾸준한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KBS 2TV '사랑과 전쟁'의 OST를 부른 주인공이 신인들의 무대인 Mnet '문희준의 음악반란(조은석 연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11일 방송된 ‘음악반란’에서는 ‘정민’이라는 여가수가 출연해 ‘loving You’ 라는 자신의 곡을 선보였지만 대중들은 데뷔 7년 차 가수인 그녀가 누구인지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이어 드라마 ‘사랑과 전쟁’ 엔딩 OST인 ‘슬픈 바람’과 황금 신부 OST ‘사랑합니다2’를 열창하자 관객석에는 ‘아~’란 탄성이 흘러나왔다. 정민은 스스로를 서른이 훌쩍 넘은 7년 차 가수라고 소개했다. 이날 그녀는 애절한 음색과는 다른 귀여운 노래를 불러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까다로운 심사위원의 눈에는 오히려 그간의 활동이 독이 되었다는 쓴 소리가 돌아왔다. 탁월한 음색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확실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었다. 작곡가 조우진은 “앨범 수보다 소리의 내공이 더 중요하다. 좋은 음색을 지녔음에도 그간 활동 때문인지 공익 혹은 건전가요 느낌이 묻어난다”고 꼬집으며 자신만의 장점을 잘 가다듬어 더 좋은 가수로 거듭나기를 조언했다. 장대성 역시 “물론 다른 신인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기질이 보인다. 그러나 워낙 경력이 많다 보니 첫 무대에 오른 신인들과 같은 잣대에서 심사할 수 없었다”며 “본인의 목소리를 잘 살릴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 평했다. 까다로운 심사평을 내리는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들은 "그러나 한편으로 가능성이 있기에 그런 조언도 나오는 것"이라며 “충분히 대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데 다른 쪽으로 가려는 신인들을 보면 안타깝다. ‘음악반란’ 무대에서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을 얻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입을 모았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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