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37)이 까칠한 교통 경찰로 돌아왔다.
정웅인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기획사 사장 역할을 맡아 부드럽고 젠틀한 이미지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가 영화 ‘잘못된 만남’의 교통 경찰 일도 캐릭터를 맡았다.
일도는 서울의 잘나가는 강력반 형사였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고향 영덕으로 내려와 교통 경찰을 하게 된다. 평소 직선적인 성격의 최고의 까칠함을 보여주는 열혈 경찰이지만 사랑하는 이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는 인물이다.
정웅인은 촬영기간 동안 털털한 성격과 애드리브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분위기 메이커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또한 실제 대학 선배이기도 한 극중 파트너 성지루에게 장난도 치며 영화 속 일도와 호철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시절 최고의 친구에서 어른이 돼서는 원수로 바뀐 두 남자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 ‘잘못된 만남’(정영배 감독)은 오는 7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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