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위치한 KBS 드라마센터 가설세트장 목조건물에 불이 났지만 드라마 촬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8시 30분경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KBS 드라마 세트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수원남부소방서 대원들이 출동, 약 40분 만에 진화했다.
KBS측은 “이번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지만 300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불이 난 세트장은 KBS TV소설 ‘큰언니’ 세트장 일부지만 실질적으로는 촬영이 이루어지지 않아 촬영에는 지장이 전혀 없다는 게 KBS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 ‘큰언니’ 촬영장이 수원 세트장만 있는 게 아니고 이 곳에서 촬영분이 많지 않다. 게다가 불이 난 세트장은 촬영과는 관계 없는 곳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전했다.
KBS는 곧 화재로 손실된 세트장 복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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