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폴란드에 극적인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8.06.13 06: 11

[OSEN=베른, 이건 특파원] 홈팀 오스트리아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동점 페널티킥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었다. 오스트리아는 13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로 2008 B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오스트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폴란드를 몰아쳤다. 오스트리아의 스트라이커 마르틴 하르닉은 좋은 찬스를 많이 잡았다. 전반 10분 상대 백패스를 중도 차단한 후 슈팅을 날렸으나 아투르 보루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보루치는 하르닉의 결정적인 찬스를 막아냈다. 오스트리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폴란드는 전반 28분 마렉 사가노프스키의 슈팅이 골키퍼의 몸을 맞고 흘러나왔다. 이것을 로저 게레이로가 재차 슈팅해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서는 폴란드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스몰라렉과 바크의 슈팅이 계속 위르겐 마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 오스트리아는 이후 공격을 펼쳤으나 이렇다할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바스티안 프뢰들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바실레프스키의 파울에 넘어진 것. 이것을 이비카 바스티치가 가볍게 성공시키면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로써 B조에서는 독일에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둔 크로아티아가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가 마지막 한장을 놓고 싸우게 됐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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