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전, 무더위가 최고의 '적'
OSEN 기자
발행 2008.06.13 08: 49

역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날씨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예정이다. 오는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인 대표팀은 지난 7일 요르단과 원정경기서는 느끼지 못했던 무더위를 만나게 됐다. 요르단전은 중동 지역이면서도 예상과 달리 서늘한 날씨와 고지대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으로 인해 무더위와 싸움은 없었다. 당시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에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경기를 하면서 점점 경기장에 그늘이 드리워졌고 한국과 비슷한 날씨에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경기장이 해발 900m 고지대에 위치했지만 날씨의 변수만큼 크게 작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12일 아슈하바트에 입성한 대표팀은 40도가 넘는 무더위와 맞닥뜨렸다. 6월 2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서 북한도 무더위 때문에 득점없이 0-0으로 비겼고 경기 후 북한 김정훈 감독은 "이런 무더위서 경기 한 적은 처음이다"며 자신들의 경기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음을 강조한 바 있다. 그만큼 무더위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승리로 이끌고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으려면 무더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7rhdwn@osen.co.kr 지난 7일 요르단전에 앞서 몸을 푸는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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