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성적부진에도 ‘팬사랑 이벤트’는 계속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6.13 08: 52

투타 전력난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LG 트윈스가 ‘팬사랑 이벤트’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LG는 최근 선수단이 연패에 빠져 있는 가운데서도 잇단 이벤트로 팬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진한 성적으로 실망하고 있는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기 위한 갖가지 이벤트들이 계속되고 있다. LG는 13일 잠실 한화전에 맞춰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을 시구자로 초청,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16년째 시구만 고집해 온 시구의 달인 '폭투' 김병만 선생이 LG 트윈스의 5만 7천번째 시구에 나선다. 시구자로 나서는 개그맨 김병만과 류담은 KBS의 개그콘서트 ‘달인’코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시구와 함께 시구를 응용한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LG는 시구를 기념해 등번호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한다. 한편, 14일 잠실 한화전에는 서울 교총 단체 야구 관람(5000명 규모)을 기념 해 이원희 한국교총회장과 안양옥 서울교총회장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또 LG는 15일에는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이색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른바 ‘신바람 러브 데이 두번째 시리즈’로 '한삼인 먹고, 으랏차차! LG 트윈스!' 행사를 진행한다. 신바람 러브 데이는 LG트윈스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야구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LG트윈스의 신바람 야구를 부활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 돼 지난 5월 27일 첫 번째 신바람 러브 데이를 시작으로 월 1회 이상 진행된다. LG는 15일 경기 입장 관중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고려인삼 '한삼인' 홈페이지(http://www.nkgc.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매표소에 제시할 경우에는 50%의 입장요금 할인을, 입장 관중 선착순 1만 5천명에게는 LG 선수단에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홍삼 음료를 제공한다. 구장 내 트윈스 매장에서는 선수들의 애칭이 새겨진 애칭티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이 날 경기에 LG가 승리할 경우에는 입장한 LG트윈스 평생회원에게 1만원 상당의 선물(머그컵, 스무디킹 시음권)을 증정한다. LG 마케팅팀 조성연 팀장은 "더운 날씨에도 LG 트윈스에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의 응원에 힘을 보태드리고 싶다"며 "승리를 바라는 팬들의 힘찬 기운이 선수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 날 시구자로 최근 방한한 공연 퍼포먼스 그룹인 블루 맨 그룹(Blue Man Group)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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