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 ‘1박 2일’과는 다른 야생 버라이어티 제시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6.13 09: 28

국민MC 유재석과 가수 이효리, 여기에 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MC 첫 도전을 하는 배우 김수로가 한 자리에 모인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기승사 후속 코너인 '패밀리가 떴다'를 위해서다. 세 사람 이외에도 윤종신, 박예진, 김동완, 이천희, 대성 등이 출연할 ‘패밀리가 떴다’는 전국 어디든 가족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 대신 집을 봐드리고 그들의 일을 도와드리며 그 속에서 게임을 즐기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제작진은 “가족이 된 스타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시트콤적 에피소드와 리얼 버라이어티의 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장르”라며 “톱스타들이 펼치는 훈훈한 사랑과 우정, 돌발 웃음, 그리고 감동까지 선사하며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의 장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패밀리가 떴다’는 동시간대 KBS2 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맞붙는다. 프로그램 소재 또한 비슷하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장혁재 PD는 “‘1박 2일’은 리얼이고, ‘패밀리가 떴다’는 버라이어티를 지향한다”며 “보시는 분들이 편하게만 보실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던 ‘X맨’의 정수만을 뽑아 그 무대를 야외로 옮겼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능에 도전하는 김수로의 각오가 대단하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난 5월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는 다른 멤버들보다 하루 먼저 도착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이며 촬영 내내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패밀리가 떴다’가 과연 타 리얼리티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야생 버라이어티 장르를 잘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오후 5시 20분 첫 방송.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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