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가수 아닌 연기자의 모습 기대해달라"
OSEN 기자
발행 2008.06.13 12: 02

“캐릭터에 나의 모습을 담아서 연기하고 있다. 가수일때와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 13일 오전 10시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구)해사고에서 열린 영화 ‘고死(고사)-피의 중간고사’의 간담회에서 남규리는 “주변에서 기대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서 연기에 집중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열린 영화 ‘고死(고사)-피의 중간고사’에서 남규리는 똑똑하고 당찬 의리파 여고생 이나 역을 맡았다. 이나는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당찬 성격으로 친구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쳐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씩씩한 의리파 여고생이다. 갑자기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본인도 두려움을 느끼지만 끝까지 자신의 친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남규리는 “일단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마음에 들었고,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창 감독님과 예전에 뮤직비디오 작업을 한 적이 있어서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가장 컸다. 날이 갈수록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고, 감독님과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또 “촬영장이 폐교이다 보니 화장실 가기가 참 불편하다. 촬영 대기를 하다 보면 주변에서 볼일을 보시는 촬영 스태프들을 가끔 목격하게 돼 당황스러운 적이 몇 번 있었다”며 촬영장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남규리는 “내 인생에서 다시 올 수 없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항상 격려를 해주는 씨야 멤버들과 영화를 함께 촬영하고 있는 식구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문제적 모범생들과 그들을 지키려는 선생님들의 살아남기 위한 두뇌게임과 생존 경쟁을 다룬 영화 ‘고死(고사)-피의 중간고사’는 7월 개봉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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