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 먹이사슬 안기효 잡고 8강 교두보 확보
OSEN 기자
발행 2008.06.13 20: 22

최강 공격력은 변함이 없었다. '투신' 박성준(22, STX)이 두번째 골든 마우스 쟁취를 위한 일보를 내디뎠다. 박성준은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에버 스타리그 2008' 8강 안기효와 경기서 뮤탈리스크 견제에 이은 히드라리스크 웨이브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강력하고 맹렬한 공격력으로 '투신'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박성준의 특징은 이날 경기서도 다름이 없었다. 초반 거세게 들어오는 안기효의 질럿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박성준의 전투 본능은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첫 위기를 벗어나자 박성준은 바로 레어를 가져가며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또 다시 거세게 들이닥친 안기효의 질럿을 박성준은 때마침 생산된 뮤탈리스크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손에 넣었다. 주도권을 쥐자 그때부터 투신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박성준은 안기효의 입구지역 미네랄 멀티를 계속 견제하며 안기효의 집중력을 흔들었다. 안기효가 급하게 커세어를 생산하자, 물흐르듯 체제를 히드라리스크로 변환한 박성준은 히드라리스크 웨이브로 상대 앞마당을 제압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 에버 2008 스타리그 8강 1회차. ▲ 이영호(KTF 매직엔스) 0-1 박찬수(온게임넷 스파키즈). 1세트 이영호(테란, 5시) 박찬수(저그, 1시) 승. ▲ 도재욱(SK텔레콤 T1) 1-0 박영민(CJ 엔투스). 1세트 도재욱(프로토스, 5시) 승 박영민(프로토스, 11시). ▲ 박성준(STX 소울) 1-0 안기효(위메이드 폭스). 1세트 박성준(저그, 1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5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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